<줄거리>
김득신(1604~1684)은 아버지가 감사를 역임한 명문가 출신임에도 머리가 지독히 나빴다.
열 살 나이에 아버지에게 학문을 배우기 시작했다. 이때의 수업 교재는 아동용으로 만든 내용이 짧고 쉬운『사략(史略)』이었다. 이 책을 득신은 3일이 지나도 단 한 줄을 제대로 읽지 못했다. 득신의 아버지 말을 빌리면, 그가 ‘타고난 돌머리’ 였기 때문이란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 책과 끈질기게 씨름했다. 결국, 그를 돌머리라고 업신여겼던 사람들도 김득신을 당대 최고의 시인으로 인정하게 됐다

ARTIST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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